쥐 잡는 고양이로는 많이 부족하겠지만..아지라엘이라도..


1. 체육행사..
가을 하늘도 청명하고..바람도..살랑살랑..기분좋게 불어데고..날씨 참 좋더라..
허나 올해 가을이란 계절이 지독히도 가물었던 탓으로 단풍은 커녕 잎이 버석거리더라..
곱게 물들어 타들어가도 모자랄 판에..옅은 갈색으로 죄다 말라 버려서 쭈글 쭈글 심하게
심하게 비틀려 있다가는 힘없이 떨어져 버리더라..그래서 난 떨어진 낙엽들만 잔뜩 밟아주고 왔다..
헌데 요즘 국립공원, 도립공원, 군립공원은..왠일인지..멋드러지게 잘 꾸며 놓은건지
전에는 들어가는 매표소 앞에 숫자가 참 크게 느껴졌지만 지금은..덜하더라..
참..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케이블 카란 것도 그 날 타 봤다..뭐 처음 타 본 소감이란게 별거 없었다..
닭장차 마냥..닭들 가득 실어서 구경하는 둥 마는 둥..휭하니 올라갔다가..또 휭하니 내려온다..
근데도..줄이 줄이 나래비를 섰더란 말이다..
그래서 그런 것인지 케이블 카란 것이 여기가 만들면..저기도 만들고 싶어져서..
이 곳 저 곳에서..아우성치며 관광 목적으로 설치하고 싶어들 한다지만
고 물건이 환경을 엄청나게 헤치는 설치물인지라 전체적으로 많이들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그런다..
어제 탄 던 것처럼 이미 만들어져 버린 설치물들은 어쩔 수 없지만...
그래서..여하튼..타긴 탔다..비행기 탈 때 하고는 많이 다르더라..ㅋㅋ

2. 독서 삼매경
퇴근 후..난 독서 삼매경이다..
저녁 약속 없는 날은 씻고 어김없이 책상 앞에 앉는다..
매일같이 책상 앞에서 독서하는게 즐거운 줄은 예저녁에 잘 알고있는 바였지만..
요즘 새삼스레 뭔가 읽고 있다는게..즐거움으로 다가올지 참 묘한 기분이다..
여튼 옆에 읽고 싶은 책 쌓아놓고..하기사 고 3 시절에 참고서만 봐도..
울렁증이 나서 멀미가 났던 나였지만..지금은..그런 인고의 터널도 말짱히 지나왔지 않은가..ㅋㅋ..
게다가..지금 계절 시계의 바늘은..가을을 정확하게 가르켜 주고 있고 말이다..
좌우당간 좋다..샐콩이도 그런 책 향기가 풀풀 풍기는 내 품이 좋은 것인지..아주 앵겨서 잘 잔다...
누이도 좋고 매부도 좋은 것이다..그래서 다 좋은 것이다....
참..요즘 지금 읽고 있는 책이..'음악이 있는 풍경' 이란 제목을 가진 책인데..꽤 흥미있다..
몰랐던 사실을 알고나니 좀 깨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..
여튼 지금 읽고 있는 것이 1편이니 2편도 구입해서 읽어볼 참이다..

3. dmb..
이거이 물건이다..
폰 살 때 얼마나 보겠다고 이렇게 값비싼 폰을 사네 마네..했다지만..
시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난 정말 후회없는 구매를 한 것만 같아서
내심 되게 오지다..특히 보일러 가스 태우기는 어정쩡한 이런 날씨에는 증말이지 딱이다..
퇴근 후 저녁 무렵 거실은 싸할테니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말이지..보면 정말 딱이다..
티비를 손에 쥐고 본다는 생각을 누가 했는지..정말..똑똑한 사람임에는 분명하다..
앞으로 어떤 장족의 발전을 거듭할지 참 기대된다..증말..


4. 시네마 브런치..
이게 당첨 될리 없는 나이지만..다른 사람은 당첨이 되더란 말이다..
토요일 이란다..영화는 보고 싶었던..'뱅크 잡'...
영화는 공짜고..음료수하고 빵을 또 공짜로 준다는데...이걸로는 좀 부족하다..
영화보고 좀 늦은 점심이라도 먹어야 할 듯 싶다..

5. 쥐 덫..기타 등등
사무실에 쥐가 돌아다닌다..얄미운 쥐...간혹가다 야근하고 있으면..
간이 배 밖으로 나온건지..대담하게..내 눈을 맞추고 것도 똑바로 말이다..
그러곤 자기 집 드나들듯이 유유히 지 갈길 간다..그래서 난 그 얄미운 쥐를 꼭 잡고야 말거다..
월요일부터 쥐 덫 위에..북어포 미끼 던져놓고..기다린다..아침에..출근하면..먹었다..
그래 그렇게..그 덫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..너에게 북어포를 내가 던져 주마..
방심했을 때..그 순간이 올 때에 안전핀 풀어놓으마..(쥐 덫이 실패하면..쥐 끈끈이 놓을거다)
쥐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..우리 사무실은 쥐 뿐만 아니라 토끼도 있다...
자연친화적인 사무실 얘기가 나왔으니..살고 있는 동물을 나열해보면..말이다..
토끼, 꿩, 거미..쬐끄마한 실거미 말고..지네..기타 등등
거미 크기는 보통 솔방울 만한 거미에서부터 거짓말 좀 보태어서..
아가 주먹크기 만한 거미도 집을 짓고 살고 있다..
저번에는 거미줄에 붙어서 죽을 똥 말 똥 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던 잠자리를..날려 보내줬다..
마냥 멀찍히서 그 사건을 손쓸 틈도 없이 바라만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던
거미는 약이 바짝 올랐을 테지만....여하튼 그렇다..
참..일전에는..사무실에서 동료가 열심히 일 하다가 책상 아래로 스물스물 지나가던 지내가..
길을 잘못 타 다리로 기어올라와선 정갱이를 물었던 적도 있었드랬다..다행히 독이 오른 지네는 아니여서..
병원에서 항생제 몇 알과 주사 처방을 받고 돌아오기는 했지만..말이다..
여하튼..빨리 이사를 가야지..자연 친화적인 생활도 좋다지만..솔직한 심정으론 좀 무서운게 사실이다..
그래도..나름 사무실 주변 풍경은 계절마다 운치가 있어 좋기는 하다..
봄에는..꽃 피고 새 지저귀고..여름에는..녹음이 우거져..그늘이 있어 제법 시원하고..
가을에는 모과, 단감, 대봉, 대추, 은행..기타 등등..나무에서 열릴 수 있다는 동그랗게 생긴
열매라는 것은 다 열려서 산책하다..따먹는 재미가 좀 쏠쏠하다..무농약에다..유기농 재배....
하지만..겨울은 좀 을씨년스럽다...겨울은..어딜가나 똑같은 모습을 보이니깐...
좌우당간..사무실 환경이 좋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는 것이다..

참 쥐 잡는데는 고양이가 킹왕짱인데..고양이를 데려다 키울 수는 없고..
일전에 사무실에서..쥐 때문에..지하에서 고양이를 키웠었던 적이 있긴 했던 것 같다..
쥐 잡는 고양이로는 많이 부족하겠지만..그래도 어설픈 아지라엘이라도..어떻게..ㅋㅋ..
저기 같이 붙어 다니는..스머프 괴롭히는 가가멜은..빼고..말이다..ㅋㅋ


덧붙이며..
덧글기능을 닫었다..그랬더니 좋다..
예전처럼 신나게 블로그질이 흥에 겨웠을 적엔..덧글이 좋았는데..
지금은 뭐 나 혼자만의 놀이터가 되버린지 오래되어 버려서..
굳이 덧글기능이란게 나에게 유명무실해벼 버렸다..
암튼..닫으니 좋은 것만은 사실이다..ㅋㅋ..맘이 편하다..
누가 내게 덧글로 암바를 걸어오는 것도 아니면서..내가 생각해도 좀 웃긴다..
그래 나 참 많이 아주 소심하다...
by neungae | 2008/10/30 13:17 | 일상다반사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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